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청와대의 인터넷 업무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에 대한 특허를 따냈다.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1974년 어떤 자세에서도 책을 볼 수 있는 개량 독서대를 발명, 실용신안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두번째이다.
이지원은 '디지털 지식 정원'의 약자로, 단순한 온라인 보고체계나 전자 게시판이 아니라 문서의 생성부터 결재 후 기록까지 모든 단계의 처리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만든 통합 업무관리시스템이다. 지난해 7월 행정자치부에 시범 도입됐으며 올 연말까지 전 중앙부처로 확대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지원을 지난해 8월 노 대통령과 강태영 업무혁신비서관 등 시스템 구축에 관여한 5명 공동 명의로 특허출원했으며 지난 13일 특허청에 등록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경제적 목적이 아닌 공무원 직무 보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진행된 국유 특허라서 이를 필요로 하는 기관이나 개인, 단체는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들 특허 외에 1994년에는 정치인을 위한 통합 인명관리 프로그램, 대통령 취임 직후에는 '감 따는 장치'를 고안하기도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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