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논공읍 달성군청사 앞에 자리한 저수지가 '친환경 수변공원'과 '연꽃이 만발한 연못'이라는 새옷을 갈아입고 주민들을 맞이한다.달성군은 최근 40억 원을 들여 오는 2008년까지 달성군 논공읍 금포리 강림지를 포함한 인근 3천700여 평의 부지를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을 확정했다. 인근이 금포택지개발지구로 지정, 내년말쯤 8천200여 명의 주민이 입주할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서게 됨에 따라 입주 주민은 물론 군청사를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충분한 녹지공간과 친환경 쉼터를 제공하겠다는 것.
수변공원에는 강림지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각종 쉼터와 수변정자, 그리고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공간과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 등으로 빼곡히 채울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토지보상이 끝나면 내년부터 실시설계 및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
또 수변공원으로 변신하기에 앞서 올 4월에는 강림지가 아름다운 연꽃을 감상할 수 있는 연못으로 먼저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달성군 농업기술센터가 850만 원을 들여 강림지를 연꽃 단지로 조성할 계획인 것.
달성군 농업기술센터 신복희 소장은 "연꽃 종류인 홍련 700촉을 오는 4월 저수지에 파종한 뒤 8월 말쯤 강렬한 붉은빛이 일품인 연꽃을 주민들에게 볼거리용으로 선물할 방침"이라며, "연꽃은 수질개선 효과도 있어 물이 흐르지 않는 저수지 특성상 수질오염을 막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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