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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소액주주, 론스타 무배당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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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주주총회를 닷새 앞두고 소액 주주들이 무배당 원칙에 집단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가격을 높이기 위해 소액주주들의 희생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은행 소액 주주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수익을 올린 외환은행이 무배당 입장을 고수하자 상당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주주들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 9천293억 원 가운데 손실을 빼고 외환은행이 배당할 수 있는 금액은 9천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지 않는 데는 더 큰 수익을 얻기 위한 론스타의 의도가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배당 차익을 포기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내부유보를 통해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가격을 높여 더 큰 수익을 얻기 위한 포석이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시중은행 배당평균성향이 10.1%인 점을 감안할 때 50.5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론스타는 배당으로 985억 원 정도를 받을 수 있으나, 150억 원 수준인 배당소득세를 제하면 835억 원만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부유보에 따른 외환은행 주가 상승으로 얻는 매각차익이 훨씬 커 배당을 포기했다는 분석이다. 론스타는 외환은행 주식 4억 5천700만주를 갖고 있어 외환은행 주가가 200원만 올라도 914억 원을 얻을 수 있다.

소액주주들은 예전에 정부가 외환은행 대주주일때 소액주주들에 대해서는 배당 때 더 배려해준 경험을 살려 론스타를 제외한 다른 주주들에게는 배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무배당과 임직원 스톡옵션 부여 등 안건을 결의할 내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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