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출신으로 한국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소설가 김동리(1913~1995)와 시인 박목월(1916~1978)의 문학적 위업을 기리는 동리·목월문학관이 24일 개관했다. 동리·목월문학관은 2001년 2월 지역 문인들과 이들 제자들을 중심으로 문학관 건립사업을 추진, 40억 원을 들여 2004년 11월 착공해 1만3천여㎡ 부지에 1천500여㎡ 규모의 2층짜리 한옥골기와 양식 'ㄷ'자 건물로 건립됐다.
이곳에는 동리전시실과 목월전시실, 영상실, 창작교실, 자료실 등이 꾸며졌으며 2층 전시실에는 두 문인이 생전에 집필하던 서재가 복원되고 유품 100여 점이 전시됐다.
이날 개관에 맞춰 26일까지 서라벌문화회관 등에서 동리·목월문학제가 열리며 문학심포지엄과 기념백일장, 추모음악제, 동리의 소설 '무녀도'에 나오는 무화굿 재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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