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비후보 등록 마감…8천여명 등록

5·31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지난 19일 이후 8천 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제한적이나마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현재 3천398명을 뽑는 시·군·구 지방자치단체장, 시·도의원, 시·군·구 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사람은 모두 7천986명으로,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30명을 뽑는 지자체장에 924명이 몰려 4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2천513명을 선출하는 시·군·구의원에는 5천649명이, 655명을 뽑는 시·도의원에는 1천413명이 등록해 각각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소속 후보자가 전체의 31.7%인 2천530명으로 가장 많고, 우리당 1천885명, 무소속 1천615명, 민주당 994명, 민주노동당 552명, 국민중심당 410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95.7%, 4.3%였다. 여성 비율은 2002년 지방선거 당시의 2.6%보다는 다소 높아진 것이지만, 여성 예비후보 비율이 5% 미만에 그침에 따라 극심한 인물난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가 가장 많았다. 2002년에는 50대가 36.8%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가 36.4%를 차지한 바 있다.

또 올해 지방선거의 경우 지방의원 유급화 여파로 인해 대졸 이상 고학력자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대졸 이상 학력자는 51.8%를 차지한 반면, 대졸 미만은 44.6%에 그쳤다. 2002년 지방선거의 경우 대졸 미만 비율이 67.6%로, 대졸 이상(29.7%)에 비해 훨씬 높았다. (표 참조)

선관위 관계자는 "5월 중순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이 가능해 앞으로 등록인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예비후보자 중에 실제 본선에 출마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2002년 출마자인 1만654명 수준을 넘을지는 좀더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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