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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위대, 주요도시 철도역.도로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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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새 고용정책에 반발하는 프랑스의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이 30일 파리와 지방 주요 도시들의 기차역과 간선도로를 봉쇄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후 2천여명의 학생들이 파리 시내 리옹역에 진입해 철로를 막아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샤틀레 광장에 모여 리옹역으로 이동한 학생들은 경찰 저지선을 뚫고 역내 TGV (초고속열차) 승강장으로 진입했다. 리옹 역은 남부 지역으로 가는 TGV의 출발지점이다. 남부 마르세유에서는 학생 300여명이 생-샤를르 기차역에 진입해 아침 한때열차 통행을 중단시켰다.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학생들을 해산시켰다.

서부 도시 낭트와 렌에서도 이날 아침 도심과 외곽 순환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빚어졌다. 또 렌 인근의 철로가 한때 봉쇄돼 열차 수십편의 운행이 지체됐다.

릴과 됭케르크에서도 시위대로 인해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전국학생연합은 지난 주말 회동에서 정부가 최초고용계약(CPE)을 철회하지 않으면 30일 철로와 기차역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했었다.

한편 이날 저녁 헌법위원회가 CPE 위헌 여부를 판정할 예정이어서 모든 시선이그쪽으로 집중돼 있다.

많은 관측통들은 우파 인사들이 장악중인 헌법위가 합헌 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헌법위가 판단을 유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고유 권한을 발동해 의회에 CPE 재심의를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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