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연료절감형 느타리버섯 폐면 살균용 난방 보일러'를 개발, 농가에 보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교 졸업후 군 기능직 공무원으로 농사를 병행하며 농민들의 고충을 직접 체험해온 영덕농업기술센터의 함정식(43·사진) 씨. 유가 부담에 허덕이는 농민들을 위해 저비용 고효율의 신형 보일러를 지난해 7월 개발, 11월부터 보급에 나선 주인공이다.
이 보일러는 1대로 느타리버섯사 2, 3개 동 난방이 가능, 난방비를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데다 제어기능을 갖춘 컨트롤러까지 부착돼 안정성도 확보된 것이 특징.
실제 보일러를 설치한 강구면 금호3리 한 농가에서는 새 보일러 교체후 연료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영덕군은 함 씨가 개발한 보일러를 특화사업 대상으로 선정, 농가에 보급키로 하고 관련예산을 반영 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함 씨는 "농민들이 고유가에 허덕이는 것을 보고, 그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연료절감형 보일러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영덕·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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