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는 4일 방한 중인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인 하인스 워드(30) 선수와 그의 한국인 어머니 김영희(58) 씨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과 김용익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등도 배석했다.
노 대통령 내외와 하인스 워드 모자(母子) 등은 청와대 내 백악실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국 스포츠 선수들의 국제적인 활약상, 미식축구 선수로서 하인스 워드의 성공담 등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노 대통령은 또 하인스 워드와 어머니가 뜻 깊은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모국에 대한 더 많은 이해와 관심을 갖고, 미국에서의 선수 활동도 지속적으로 잘 해나가기를 당부했다.
오찬에 앞서 노 대통령 내외는 백악실에서 하인스 워드로부터 미식축구 사인볼과 등 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로 받았으며 기념사진 촬영도 했다.
김만수 대변인은 이날 행사와 관련, "스포츠 영웅이 되기까지 하인스 워드 선수가 기울인 열정과 노력을 격려하고, 아들을 훌륭히 키워낸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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