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국사 주차장 폐쇄 않아 피해"…경주시 상대 소송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주 불국사 앞에 대형 주차장을 준공했으나 경주시의 협약불이행을 이유로 주차장을 폐쇄(본지 3월22일자 4면 보도)했던 (주)일오삼이 경주시를 상대로 모두 2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또 백상승 경주시장을 상대로 5억 원의 손해배상도 함께 청구했다.

일오삼 측은 대구지법 경주지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경주시와 일오삼이 불국사 대형 주차장 건설을 위해 2003년 6월 민자유치시설사업 협약서를 체결하고도 공사가 끝난 지금까지 불국사 주변 기존 3곳의 주차장을 폐쇄하지 않았고, 이 일대를 주차금지 구역으로 지정하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며 "62억 원의 영업손실액 중 우선 25억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일오삼 측은 또 "백상승 시장도 이번 지방선거를 이유로 불국사와 주차장 개장에 반대하는 일부 상인들의 반발에 따라 주차장 사용승인을 무려 4개월간 지체해 직무유기에 따른 5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주시와 일오삼 측이 체결한 민자유치시설사업 협약서에는 회사측은 사업 비용을 부담하고 경주시는 ▷불국사 인근 3곳의 전용 주차장 폐쇄 ▷주변 상가지역을 주차금지 구역으로 지정·관리 ▷관광객(노약자) 편의를 위한 전동차 운행 ▷코오롱호텔 측 진입로 상행선 통행제한 등의 행정지원을 한다고 돼있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