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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많이 기대했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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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앞두고 계속 발탁설이 나와서 나름대로 기대했는데 솔직히 아쉽습니다"

11일 오후 발표된 아드보카트호의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김병지(36.FC 서울)는 못내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의 엔트리 발표 직후 팀 훈련장인 경기도 구리 GS 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난 김병지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잃지 않으며 애써 실망감을 감추려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나도 사람인지라 최근 발탁설이 계속 나와서 내심 기대하고 기다렸다. 아내에게 전화했더니 울더라. 내가 오히려 달래줬다"며 "이럴 때가 축구를 하면서 가장 힘들 때"라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어 "그동안 경기를 치르면서 승리에 대한 열망을 품은 가장 큰 이유는 경기장을 찾은 가족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병지는 이내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 1998년 프랑스와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내리 출전하면서 연륜이 쌓인 결과였다. 그는 "발탁설이 나온 것도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후배에 대한 애정과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병지는 "나는 두 번이나 월드컵에 가봤으니까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월드컵을 통해 한국 축구의 발전을 알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시간이 얼마 없는데 원정경기의 부담과 중압감을 털어버리기 위해서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현 대표팀이 2002년보다 강해진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 선수들은 국가관이 투철해 대표팀만 들어오면 보이지 않는 열정과 에너지를 발휘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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