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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돈 밝히는 토고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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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인터뷰 5분에 125만원'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조별리그 한국의 첫 상대인 토고 대표팀이 한국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엄청난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네덜란드에 머물고 있는 토고 대표팀 취재를 위해 네덜란드로 날아온 국내 한 방송사 관계자는 "12일 토고 대표팀 관계자에게 오토 피스터 감독과 선수 2명 등 총 3명의 인터뷰를 요청했더니 3천유로(약 370만원)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데바요르가 팀에 합류하지 않아 감독만 5분 가량 인터뷰를 하고 1천유로만 줬더니 만날 때마다 나머지 2천 유로를 내놓으라고 반 협박 조로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언론이 인터뷰를 하는 대상에게 인터뷰 비용을 주는 것은 어느 정도 관행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금액이 터무니없이 거액인 데다 그 돈이 인터뷰를 주선하는 토고축구연맹(TFT) 관계자 주머니만 불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들 관계자는 인터뷰 비용을 받을 때 감독이나 선수가 지켜보지 않는 곳에서 건네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방송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처럼 토고가 월드컵 같은 큰 대회를 앞둔 상황에서도 돈을 밝히자 지난 2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후 해임된 스티브 케시 전 토고 감독의 경질 이유도 돈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케시 감독이 대표팀 내 주전 및 월드컵 엔트리 발탁 등을 이유로 선수들에게 뇌물을 받아 챙겼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메산 코조 아툴루 토고 미디어 담당관은 "케시 감독 경질에 대한 소문은 알고 있다. 하지만 '케시 감독이 돈을 받아 챙겨서 해임됐다'는 얘기를 내 입으로 어떻게 말하겠느냐"고 해 케시 감독의 뇌물 수수설이 근거가 있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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