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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워터게이트 사건, 청문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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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5월 17일 미 정치사상 가장 치욕스런 사건의 하나인 '워터게이트 사건'의 청문회가 시작됐다.

1972년 6월 워싱턴 D.C.의 워터게이트 빌딩 안에 있던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에 다섯 명의 남자가 불법침입했다 체포되면서 시작된 사건은 '워싱턴 포스트'지 등 언론기관의 집요한 추적과 함께 부끄러운 진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닉슨 정권의 선거방해·정치헌금 등 치부가 드러나면서 1974년 8월 하원 사법위원회에서 대통령탄핵결의를 가결하자 닉슨은 스스로 대통령직을 내놓았다. 재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벌어진 이 어처구니 없는 사건을 제안한 것은 대통령 재선위원회 정보수집 담당 리디였다.

백악관 참모들에게도 약간 경박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던 그의 도청 제안이 받아들여진 것을 '상호성의 법칙'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재선을 위한 공작 비용으로 처음 100만 달러를 요구했던 리디가 조금씩 양보해가면서 25만 달러까지 금액을 낮추자 나머지 참모들도 마지못해 수긍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것.

미국 정치사상 최악의 스캔들은 '게이트'라는 꾸밈말과 함께 심리학의 한 사례로 여전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1833년 독일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 출생 ▲2000년 구권 화폐사기사건 관련 혐의 장영자씨 검거.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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