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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락·고유가' 4월 무역 올들어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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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와 고유가에 따른 원가부담 등으로 인해 구미지역의 전기·전자 및 포항지역의 철강·금속 제품 수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4월의 대구경북 지역 수출액 및 무역수지가 올해 들어 최악을 기록했다.

15일 대구본부세관은 전기·전자 제품의 수출이 전년도에 비해 16억 달러(11%) 감소하고, 철강·금속의 수출도 같은 기간에 4억 7천만 달러(9%) 줄어들면서 올해 4월 대구경북 업체들의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4% 하락한 32억 9천200만 달러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또 수입은 전년 동월보다 1% 늘어난 21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해 대구경북 지역의 4월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2%나 줄어들고, 올해 들어 가장 적은 11억 7천200만 달러에 그쳤다.

품목별 수출은 기계와 정밀기기(+28%), 수송장비(+64%) 등 소수 품목만 전년 동월대비 늘어났을 뿐 전기·전자(-11%), 철강·금속(-9%), 직물류(-21%) 등 대부분 품목이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53%), 홍콩(+5%)으로의 수출은 늘어났으나 중국(-15%), 미국(-9%), 일본(-9%), 중동(-13%) 등으로의 수출은 줄어들었다.

국가별 무역수지는 중국(+4억 8천400만 달러), 유럽(4억 4천만 달러), 미국(1억 9천400만 달러)과의 거래에서는 흑자를 보였지만, 일본(-3억 7천800만 달러)과의 교역은 여전히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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