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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정부-반군 전방 병력 철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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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정부군과 반군이 전선(戰線)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시키기 시작했다고 유엔 인권 관련보도 매체 아이린(IRIN)이 23일 보도했다.

지난 2002년 북부 반군과 남부 정부군이 대치해온 가운데 여러 차례의 평화협상타결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실제로 무장해제를 위한 병력 철수를 진행시키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양측은 반군 4만 2천500명, 친정부 민병대 1만 2천 명 및 정부군 5천 명에 대한 부대해산, 무장해제를 실시키로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협의와 이행은 계속 지연돼왔다. 정부군 측 한 대변인은 22일 유엔평화유지군이 경계를 서고 있는 정부-반군 완충지역에서 96명의 병력을 행정수도인 야무수크로 인근으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육참총장인 필립 망구는 이와 관련, 평화 구축을 위한 무장해제의 첫 단계를 실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이 대변인은 전했다.

정부군 측은 이어 금주중 항구도시 산페드로 인근 병력을 특정 지역에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반군 대변인 시디키 코나테는 반군 중심 도시인 부아케 인근 보트로와 보우나에서 전사들을 특정 지역으로 재배치할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코나테는 도상에서 부대 배치 현황을 확인한 뒤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병력 이동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정부군과 반군은 오는 31일 부대 재배치에 이은 무장해제를 위한 구체적인 시한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병력 철수는 평화구축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찰스 코난 배니 총리가 지난주말 반군 지역을 방문, 반군 지도자 기욤 소로와 회동한 이후 나온 것이다.

코트디부아르는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를 통해 4년에 걸친 분단 상태를 해소할 예정이나 양측간 불신의 골이 깊어 실제로 선거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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