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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독도서 부재자투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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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선거사상 처음으로 독도에 공식적인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돼 투표가 이뤄졌다.

5·31 지방선거 독도 부재자 투표가 25일 오전 10시 독도 현지에서 시작됐다. 이날 투표에는 독도 주민 김성도·김신열 씨 부부와 독도로 주소를 옮긴 여류시인 편부경 씨, 경비대원 37명, 항로표지관리직원 3명 등 모두 43명이 참여해 우리 국토 동쪽 끝 독도에서 귀중한 주권을 행사했다.

이날 독도에서 제일 먼저 부재자 투표를 한 독도 주민 김성도(66·울릉읍 독도리 산 20의 22) 씨는 "고기잡이도 접고 아침 일찍 아내와 함께 어선편으로 동도로 건너왔다. 독도에서 주권을 행사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독도경비대 김성현 상경은 "처음 주권을 행사하는 투표인데 독도에서 하게 돼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군 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참관인 13명이 헬기와 해경 경비정을 이용해 선거공보, 투표용지, 투표함 등을 독도로 옮긴 뒤 정오까지 기표를 마무리했다. 이희대 울릉군 선거관리위원회 계장은 "지난 2002년 12월 제16대 대통령선거 때부터 임시 기표대를 설치해 거소투표를 했지만 공식적인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투표와 함께 다채로운 행사도 곁들여졌다. 독도 여객선 삼봉호를 이용해 독도에 도착한 스포츠 연 협회(회장 강석명) 회원 10여 명과 관광객 200여 명은 동도 접안시설 위에서 월드컵 4강 기원 및 독도지키기 연 날리기 행사를 벌이며 독도 부재자 투표를 축하했다.

또 전국 언론사 기자 29명이 독도 현지에 특파돼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독도·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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