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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 딸 살해 후 아버지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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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1시20분께 전북 익산시 춘포면 송천리 모 식당 앞에 주차된 유모(64)씨의 영업용 택시 안에서 유씨와 유씨의 딸(32)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자 김모(56)씨는 "전날 밤부터 영업용 택시가 방치돼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유씨의 딸은 끈으로 목이 졸린 흔적이 있고 유씨는 손목과 복부 부분에 피를 흘린채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택시 안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딸의 병이 재발해 자신도 평생 정신적 고통 속을 헤매이며 엄마와 너희들도 고통을 겪을 것을 생각하면 천륜의 죄를 짓고 있다. 내가 딸을 데리고 간다"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유씨의 딸이 15년전부터 간질을 앓아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는 점과 최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는 유족들의 말로 미뤄 유씨가 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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