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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1표 차 낙선,이번엔 1표 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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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표에 울고 웃고….'

재검표 끝에 당락이 뒤바뀌고 4년 전 1표에 울었던 한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한 표 차 당선의 기쁨을 맛보는 등 충북 충주시의원 선거에서 드라마같은 일이 벌어졌다.

가선거구에서 '턱걸이' 3위로 당선한 한나라당 곽호종(69) 후보는 4년 전의 한을 푼 케이스.

곽 후보는 2004년 지방선거 당시 주덕읍에서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1천108표를 얻은 K후보에 1표를 뒤져 눈물을 흘렸으나 중선거구제로 바뀐 이번 선거에서는 1천459표를 획득해 같은 당의 김원석 후보를 1표 차 4위로 밀어내고 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충주시선관위 관계자는 "1표 차로 고배를 마셨던 사람이 1표 차로 승리한 것은 전국적으로도 전례가 없을 것"이라며 "표 하나에 지옥과 천당을 오간 셈"이라고 말했다.

30년 공직 경험의 곽 후보 측은 "살이 떨렸고 한편으로는 겸연쩍기도 하다."며 "곽 후보는 승리했다는 사실에 크게 기뻐했다."고 전했다.

2명의 의원을 뽑는 충주 나선거구는 당락이 번복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당초 개표 결과 우종섭(한) 후보와 최병오(우) 후보가 사이좋게(?) 1천348표씩 얻어 공동 2위에 랭크됐으나 동표일 경우 연장자를 당선자로 정한다는 원칙에 따라 64세로 15살이나 더 많은 우 후보가 샴페인을 터뜨릴 준비를 했다.

하지만 최 후보 측에서 재검표를 요구해 재심이 이뤄졌고 결국 최 후보(1천349표)가 힘겨운 2표 차 승리를 거둔 것. 시 선관위 측은 "양측 참관인 2명씩 지켜보는 가운데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 무효표에서 희비가 엇갈리면서 최 후보가 승부를 뒤집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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