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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올 첫 결장…팀은 퍼픽트 패 당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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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검지와 중지를 다친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8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승엽은 대타로도 출장하지 않아 올해 첫 결장 기록을 남겼다.

이승엽이 빠지면서 4번 타자는 그동안 3번을 쳤던 니오카 도모히로가 맡았다. 외야수인 사이토 다카유키가 오니시 다카유키 대신 엔트리에 등록됐고 1루 미트를 끼었다.

이승엽은 부상중에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지 않음에 따라 당분간 손가락 상태를 지켜본 뒤 조만간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을 비롯한 중심타자의 연쇄 이탈로 비틀거린 요미우리는 이날 상대 우완 선발 사이토 가즈미에게 삼진 12개를 당하며 퍼펙트 패의 망신을 당할 뻔 했다.

요미우리의 3루수 와키야 료타는 6회 1사 후 투수 내야 안타를 터뜨려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요미우리의 0-4 패.

요미우리는 5연승 후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중 최악의 고비를 맞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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