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작년 미국 입양아 1,630명 4위<美국무부>

지난해 미국 가정에 입양된 한국 아동이 총1천630명을 기록, 중국과 러시아, 과테말라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고 캐서린 배리 미국 국무부 영사담당 차관보 대행이 8일 밝혔다. 배리 차관보 대행은 이날 미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가 주최한 '아시아 출신 미국 입양아' 실태에 관한 청문회에 참석, "지난해 미국으로 입양된 아동은 중국이 7 천906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 러시아(4천639명), 3위 과테말라(3천783명), 한국4위, 5위 우크라이나(821명)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가정에 입양된 한국 아동 숫자는 지난 1990년대 이후 하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2000년 인구 센서스 기준으로 18세 미만 해외입양 자녀를 둔 가정 중한국 출신 입양아를 둔 가정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머스 애트우드 전국입양위원회(NCFA) 회장도 "지난 2000년 센서스를 기준으로할 때 미국 가정의 12.6%가 자녀를 입양했고 이중 6.2%가 해외에서 입양했으며, 해외 입양아 중 절반가량이 한국 출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1990년대 상반기까지 한국 출신 미국 입양아는 매년 1천800명 가량으로 전체 해외 입양아의 25% 정도를 차지해 줄곧 수위를 기록해 왔다"면서 "한국인미국 입양아 숫자는 90년대 초반까지 1위를 기록했으나, 그후 계속 하락세를 보여 2 003년 1천790명(4위), 2004년 1천716명(4위)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