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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기 골 속출…득점왕 경쟁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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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개막된 2006 독일월드컵 대회가 13일 오전까지 11경기를 치른 가운데 첫 경기에서 2골 이상 몰아넣은 선수들이 대거 나와 초반부터 치열한 득점왕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2골 이상 넣은 선수는 모두 5명으로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같은 기간 때보다 2명이 더 많아졌다.

개막전에서 나란히 2골을 넣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파울로 완초페(코스타리카)를 필두로 오마르 브라보(멕시코), 팀 케이힐(호주), 토마시 로시츠키(체코) 5명이 그 주인공들이다.

지난 대회 초반 11경기까지는 첫 경기에서 2골 이상 넣은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를 8-0으로 대파하는 과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클로제, 크리스티안 비에리(이탈리아), 욘 달 토마손(덴마크) 3명이었다.

32개국이 모두 1차전을 치른 시점에서도 2골 이상 득점자는 클로제, 비에리, 토마손의 3명 뿐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첫 경기에서 2골 이상 넣은 선수들이 늘어난데다 강력한 골든슈 후보로 꼽히는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아드리아누(이상 브라질) 티에리 앙리(프랑스), 안드리 셉첸코(우크라이나) 등이 아직 1차전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득점왕 경쟁은 그 어느 대회보다 뜨겁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골은 지난 대회 같은 기간과 비교해 4골이 줄어들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초반 11경기에서 모두 31골(평균 2.81골)이 터져나왔으나 이번 대회는 지금까지 모두 27골이 나와 평균 2.45골이 나왔다.

이 27골 중 페널티킥 득점이 없다는 점도 흥미롭다. 지난 대회에서는 같은 기간에 페널티킥 골이 4번 나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 초반 2골 이상 득점자들이 많이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골잡이'들에게 득점 기회가 많이 생겼다는 의미로 이번 대회 득점왕은 누가 몇 골을 넣어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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