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7일 국내에서 개봉될 영화 '괴물'이 9월2일 일본에 상륙한다.
'괴물'은 일본에서 한국어 발음대로 '괴물'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된다. 일본에선 이 영화 흥행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살인의 추억'으로 호평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고 '고질라' 등 전통적으로 괴수 영화에 대한 일본 영화팬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또 '괴물'에서 좀 모자란 듯한 인물이었다가 딸이 괴물에 납치되면서 변하는 아버지 박강두 역할을 맡은 송강호는 다양한 감정 변화를 완벽히 소화해내 5월 칸 국제영화제 상영 후 해외 언론으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일본에서도 '나니아 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과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특수효과에 참여했던 웨타 워크숍이 괴물 캐릭터 제작을 담당한 데다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와 박해일 '린다린다린다'의 배두나 등 일본에서도 얼굴이 알려진 배우들이 등장해 기대감이 높다.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과 영국 등 11개국 수출이 결정된 영화 '괴물'은 9월2일을 시작으로 일본 전국 도호(東寶)계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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