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 재향군인회 주최 '국내 정세 및 국가 안보 특별 강연' 행사를 위해 대구를 찾은 박세직(73) 재향군인회 회장은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구해내고 폐허가 된 국가를 재건해 낸 분들의 노고를 망각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광장문화를 만들어 낸 것, 또 한국민 특유의 축제공간을 만들어 낸 것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목청 높여 '대한민국'을 외치지만 그들은 이 나라를 지켜낸 선조들의 희생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월드컵 기간동안 호국보훈의 달 의미가 퇴색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부 단체들이 국가를 재건해 낸 선조들의 업적을 평가절하하고 있으니 참으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정확한 진실을 알리지 않다보니 보훈의 의미가 퇴색되고 친북 통일세력만 힘을 더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는 노무현 정부마저 북한에 이끌려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등 젊은이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와 교육의 문제 때문에 사회전반적인 분위기가 친북성향으로 변화했습니다. 재향군인회는 앞으로 이같은 경향을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데 재향군인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입니다."
그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유지해나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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