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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선 주변 학생 자기장 영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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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분비량 낮아 인체유해 '논란'

송전선로가 가까이 지나가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입는 자기장 노출량이 송전선로 없는 학교의 학생들보다 최고 18-21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송전선로 주변 학생들의 발암억제 호르몬 분비량이 비송전선로 주변 학생들보다 다소 낮아 송전선로 자기장에 의한 인체 유해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환경부와 한양대 연구팀에 따르면 송전선 주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학교내 자기장 노출량은 0.70마이크로테슬러(자기장 세기 단위)로 비송전선로 학생들의 자기장 노출량 0.04마이크로테슬러에 비해 18배 가량 높다. 자기장은 자력이나 전력선 주변에서 발생하는 파동을 말하며 지나치게 높을 경우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전선로 주변 학생들의 교내 자기장 노출량 0.70마이크로테슬러는 일부 선진국들의 자기장 노출량 권고치인 0.3-0.4에 비하면 2배 가량에 해당된다.

송전선로가 학교 옥상위 30m 지점을 지난다고 가정할 경우 자기장 노출량은 약0.3마이크로테슬러로 컴퓨터 모니터에 몸을 바짝 붙여(0㎝) 사용할 때 나오는 전자파의 세기와 맞먹는다. 교실내 자기장 노출량은 송전선로 주변 학생들이 21배 가량 높고 운동장에서는7배, 자택에서는 4배, 통상적인 활동 중에는 3배, 가전제품 사용시 2배, 수면중 5배, 학원 다닐 때 3배 등으로 각각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송전선 주변 학생들의 24시간 자기장 평균 노출량은 0.24마이크로테슬러로 비송전선로 주변 학생들의 평균 0.04에 비해 6배 높다. 발암 억제물질로 알려져 있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량은 송전선로 주변 학생들이 2.06나노그램으로 비송전선로 주변 학생들 2.11나노그램보다 다소 낮았다. 송전선으로부터 100m 이내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멜라토닌 분비량은 평균 2.00 나노그램으로 100m 이상 떨어진 학생들 분비량 2.13나노그램보다 역시 낮은 것으로나타나 송전선로 자기장이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나온 호르몬 분비량의 차이를 인체 유해 여부를 단정짓는 근거로 삼기는 어렵다"며 "단지 예방 차원에서 송전선로 주변을 가능한한 피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또 전기장판을 사용한 경우의 멜라토닌 분비량은 평균 2.02나노그램으로 사용하지 않은 경우의 2.10나노그램보다 낮고 육식이나 패스트푸드를 1주일에 1회 미만 섭취한 경우가 1.96-2.11나노그램으로 5회 이상 섭취한 경우 2.12-2.32보다 낮았다.

현재 국내에는 초등학교 10곳과 중학교 7곳 등 학교 30곳이 송전선로 자기장의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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