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경주지청은 4일 감사원 사학비리 감사에서 비리가 드러난 경북 경주의 모 고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주지청은 감사원이 이 학교 운영책임자였던 이모(44)씨를 대검에 고발한 사건을 배당 받아 감사원으로부터 건네받은 회계자료 등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학교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정부 보조금과 재단자산 처분자금 등이 회계장부에서 누락됐으며 학교 계좌로 입금돼야 할 돈이 제때 입금되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이 학교 회계자료가 전반적으로 부실하게 처리된 것으로 보고 학교 회계자료 등을 넘겨받아 수사를 벌이는 한편 회계에서 누락된 금액의 규모와 사용처를 밝혀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된 당시 학교운영 책임자는 퇴직한 상태"라며 "개인 비리인지 학교재단과 연루됐는지는 수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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