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욘사마' 10개월 만에 일본 공식행사에 참석

음식점 개업식에 나가시마 등 거물도 축하

한류스타 배용준이 10개월 만에 일본 공식행사에 나타나 일본 팬들을 흥분시켰다.

배용준은 23일 도쿄 최대 번화가 롯폰기 인근의 시로가네다이 지역에 자리잡은 300여 평 규모의 한국 전통 음식점 '고시레(高矢禮)'의 오프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24일자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배용준이 지난해 8월 말과 9월 초 영화 '외출'의 프로모션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이후 공식 행사로는 처음 일본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그 동안 자택의 화재와 불면증 등으로 팬들에게 걱정을 주던 그가 위아래 검정 정장 차림에 하얀 넥타이를 매고 변함없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품위 있는 미소'를 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신문은 "배용준의 개점 파티에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타자 출신으로 일본 야구계의 전설적인 인물 나가시마 시게오 명예감독이 참석해 배용준을 감격시켰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100여 명의 관계자와 지인들이 참석한 오프닝 파티가 열렸으며, 나가시마 감독은 개업식이 끝나고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오프닝 기념 파티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자회견에는 일본의 방송·신문 등 60여 개의 매체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배용준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이 가게가 한국의 문화를 소개해 아시아의 문화 교류를 위한 장소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용준은 고사를 지내 고시레의 성공을 빌었다.

고시레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의 '티로프트', 서울 강남구 신사동 '고릴라 인더 치킨'에 이어 배용준이 운영하는 세 번째 음식점으로 다음달 10일 문을 연다.

배용준은 일본에서 1주일가량 머물며 CF 두 편을 촬영하는 등 일본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 직후인 7월 말에서 8월 초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본 촬영을 시작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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