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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타수 무안타…이틀 연속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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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이승엽은 28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 방문경기에서 올 시즌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47로 절호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우완 선발투수 사토 미쓰루에게 막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히로시마전까지 포함하면 8타수 무안타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사토의 예상치 못한 빠른 승부에 물끄러미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0-2로 뒤진 3회 2사 만루의 결정적인 찬스에서는 사토의 몸쪽 공을 잘 잡아당겼으나 상대 우익수 후쿠도메 고스케에게 아쉽게 잡혔다. 6회와 8회에는 각각 포수 파울플라이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시즌 타율은 0.329에서 0.325(351타수114안타)로 떨어졌다. 지난 25일 히로시마전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한일통산 400홈런에 2개만을 남겼다.

전날 니오카 도모히로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요미우리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니치에 0-2로 패했다.

주니치는 1회 후쿠도메의 좌월 3루타와 타이론 우즈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뽑았다. 선두 주니치와 5위 요미우리의 승차는 16게임으로 벌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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