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사립 일반계 고교 음악교사가 자신이 지도하는 악대부 학생들에게 필기 시험에 유리한 힌트를 줘 만점을 받도록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A교사는 1학년 악대부 학생 18명에게 시험 전에 미리 힌트를 줘 지난 달 5일 치른 기말고사 음악 필기시험에서 전원이 만점을 받게 했다는 것. 이같은 부정 사실이 학교 내부에서 먼저 확인됨에 따라 학교 측은 지난 달 21~24일 4차례의 학업성적관리위원회 회의를 갖고 해당 음악교사를 중징계하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A교사는 '악대부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서였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비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은 별도 감사는 벌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 교육청은 지난 달 초 한 일반계 고교에서 불거진 내신성적 조작파문 이후 66개 일반계 전 고교를 대상으로 성적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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