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면서 유방암 예방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구대회'가 다음달 17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고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비(1만 원) 전액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예방과 치료방법 개발에 쓰인다. 참가부문은 10㎞ 희망코스와 5㎞ 건강코스로 나뉘며, 참가인원은 4천 명으로 이달 31일까지 선착순 인터넷(www.pinkmarathon.com) 접수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핑크리본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예진(아모레퍼시픽 베리떼 브랜드 전속모델) 씨가 참가해 유방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또 초청가수 공연, 어린이 사생대회(엄마 얼굴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 운영, 부부사랑상 시상(부부 손잡고 들어오는 사람), 희망풍선날리기, 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또 행사 당일에는 유방암 검진차량인 맘모버스가 운영돼 당일 선착순 100명의 여성들에게 유방암 검진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핑크리본은 가슴을 꼭 죄는 코르셋 대신 실크 손수건 2장과 핑크리본으로 앞가슴을 감싼 '핑크리본 브라'에서 유래했으며, 세계적으로 유방암 예방의식 향상을 위한 상징물로 사용되고 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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