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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국회의원들?…너도나도 해외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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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원회관이 텅 빈 듯하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들이 휴가철을 맞아 대거 출국했다. 상전(上典)이 사라진 보좌관과 비서관들도 돌아가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수해 때문에 눈치보며 출국을 미뤘던 의원들은 지난주와 이번 주에 너도나도 해외 시찰 겸 여행에 나섰다. 대부분이 상임위원회 소속 동료들과 함께다.

여기에는 지역 국회의원들도 예외가 아니다.

박종근(대구 달서갑) 의원은 지난달 28일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남미로 떠났다. 남미 후진국들을 방문해 정부 개발원조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함이라고 의원 측은 전했다.

한나라당 원내 수석부대표인 이병석(포항 북) 의원과 공보부대표인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은 지난 3일 여당 수석부대표, 공보부대표와 함께 러시아 및 북유럽 의회 예산제도 시찰에 나섰다.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이명규(대구 북갑) 의원은 7일 산자위 소속 의원들 및 한국원자력문화재단과 함께 일본 풍력발전소와 원자연료 사이클 시찰에 나섰다.

과학기술정통위원회 위원장인 임인배(김천) 의원과 간사 김태환(구미을) 의원도 7일 상임위 전문위원들과 함께 한국정보통신 미개척 국가와 선진국 답방을 목적으로 유럽으로 출국했다.

김석준(대구 달서병) 의원은 6일 몽고로 떠났다. 김 의원 측은 황사·사막화 방지를 위한 몽골 나무심기 운동의 일환이고 몽골 총리 및 몽골 자연환경부와 협약서 및 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성문(대구 중남구) 의원은 지난 4일 조선통신사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일본으로 떠났다가 8일 귀국했다.

서상기(비례대표) 의원은 재미 과학자학술대회 참가를 위해 5일 출국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의원들이 해외 시찰 내지 여행을 통해 안목을 넓히는 것은 필요하다."며 "하지만 귀국 후 나름대로 결과물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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