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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교통사고 건수·부상자수 증가율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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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道)지역 교통사고 대도시보다 위험

"도로상황 좋을수록 과속 많아 대형사고 빈발"

2005년 교통사고 전년대비 3% 감소

차량 대수 및 인구를 고려하면 대도시가 아닌 도(道) 지역의 교통사고 인명피해가 오히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로 여건이 좋은 지역에서 과속이 빈발해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는 추론을입증하는 것으로 풀이돼 교외로 나가는 휴가철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도로교통공단이 9일 발표한 '2005년 지역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도 지역의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3.1∼8.2명 수준으로 나타나 서울(1.5명)의 2∼6 배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전남(8.2명)과 충남(7.7명)이 가장 높았으며 경북(6.8명), 전북(6.7 명), 강원(5.6명), 충북(5.5명), 경남·제주(4.7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도 지역 중에서는 경기(3.1명)가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서울이나 6대광역시(1.9∼2.7명)보다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은 편이었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충남(31.6명)과 전남(30.5명)이 서울(4.8 명)의 6배 이상이었고, 도 지역 중 가장 안전한 곳으로 나타난 경기(11.0명)도 서울과 6개 광역시(7.1∼9.8명)보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가 현격히 많았다.

공단 관계자는 "교통사고 인명피해는 지역의 도로 여건이 좋을수록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도로 소통 상황이 좋으면 운전자들이 속도를 내기 때문"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의 사망·부상 교통사고는 21만4천171건으로 전년 대비 3.

0% 감소했으며, 사망자(6천376명)와 부상자(34만2천233명)도 전년 대비 각각 2.8%, 1.4% 줄었다.

대구 지역은 교통사고 건수 증가율(6.7%)과 부상자 수 증가율(9.2%)이 전국에서가장 높았으며,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12.6%)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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