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를 알게 된 지도 반년이 다 되어 가는구나. 학급에선 부회장으로, 학원에선 분위기 메이커로 열심인 네가 기특하단다. 처음 왔을 때는 너무 조용하고 질문도 안하고 대답도 거의 없어 네가 어둡고 내성적인 아이인 줄 알았단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난 지금은 분위기를 주도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너를 보면서 그때 선생님이 너에 대해 잘못 판단했다는 것을 깨달았단다. 같이 지낸 6개월 동안 너도, 선생님도 서로 많이 성장한 것 같아. 특히 너의 다른 면을 많이 보게 돼서 기쁘단다.
얼마 전 지혜와 네가 만들어 준 열쇠고리를 학원열쇠 꾸러미와 휴대전화에 달았더니 모두들 "어디서 샀냐?"고 묻기에 너희들이 만들어준 거라며 자랑하면서 어깨를 으쓱거렸단다. 이 더위에 지각 안 하고 열심히 학원 나와줘서 정말 대견하고 고맙구나. 다가오는 8월 22일. 11살 너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앞으로도 지금처럼 밝고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렴.
김미경(대구시 북구 태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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