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날씨와 이야기]

'8월은 정상에 오르기 전, 한 번쯤 녹음에 지쳐 단풍이 드는 가을 산을 생각게 하는 달.'(오세영 시인의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이라는 시의 일부) 열대야로 잠못 이루던 밤을 몰고 온 더위도 한풀 꺾이고 가을 문턱에 들어섰다. 낮에는 아직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 시원하니 견딜 만하다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 더위를 처분한다는 의미의 처서(處暑)도 어느새 지났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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