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의 내년도 입교생 1차 필기시험에서 개교 이래 첫 만점자가 나왔다.
2일 육사에 따르면 충남 공주고 장시희(18)군은 지난 달 6일 치른 1차 필기시험에서 100점씩 배정된 국어, 영어, 수학 과목에서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아 3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육사 개교 이래 필기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경우는 장 군이 처음이라고 육사 관계자는 전했다.
장 군은 고교 1∼3학년 전 과목 성적이 '수'를 받을 정도로 학업성적이 좋았고, 과목별이 아닌 종합성적에서도 전교 1등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군은 이 달 4일부터 22일까지 치르는 2차 시험인 신체검사, 체력검사, 면접 및 논술을 앞두고 있다.
장 군은 충남 서천군청 공무원인 장동환(46)씨와 김미자(43)씨 사이의 3남 중 맏아들이다.
육사 관계자는 "앞으로 체력측정과 면접시험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합격 여부를 속단할 수 없지만 무난히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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