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 등 이른바 '빅3'간 대구.경북 주도권 경쟁이 뜨겁다.
당 대선후보 선출시기를 10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벌써 '텃밭'인 대구.경북을 끌어 안으려는 후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된 듯한 분위기이다.
박 전 대표는 4일 대구 서문시장 아케이드 준공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대구시청을 찾아 한나라당과 대구시간 당정협의회에 참석한다.
박 전 대표의 대구 방문은 5.31 지방선거 때 투표를 위해 지역구인 달성군을 찾은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서문시장 아케이드 기공식 참석은 지난 4.15 총선 지원유세 과정에서 박 전 대표가 공사비 지원을 약속하고 이후 예산이 지원되면서 아케이드가 완공된데 따른 것이라고 박 전 대표측은 설명했다.
지역 정가에선 박 전 대표의 이번 대구행을 최근 이 전 시장과 손 전 지사의 잇단 대구.경북지역 방문과 연결 지어 보는 시각도 있다.
특히 이 전 시장의 경우 최근 보름 사이 3번씩이나 대구.경북을 찾았다.
이 전 시장은 지난달 18일 내륙운하 탐사과정에서 박 전 대표의 지역구인 달성군 화원읍을 찾았고 같은 달 30일 경북구미 방문 과정에서는 사전 계획 없이 박 전 대표의 선친인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았다.
이 전 시장의 이런 행보를 놓고 지역 주도권 경쟁 성격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앞서 지난달 초에는 '100일 민심대장정'에 나선 손 전 경기도지사가 경북을 찾아 일손돕기 활동과 주민 대화를 통해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결국 박 전 대표의 이번 대구 방문도 경쟁관계인 두 전직 단체장의 지역 행보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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