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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킬러' 정조국 "대량득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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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어트' 정조국(22.서울)이 베어벡호(號)의 황태자로 거듭나기 위한 골사냥에 '올인'을 선언했다.

정조국은 4일 오후 파주NFC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승점 3을 넘어 대량득점을 축구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멋진 경기를 펼쳐 보이고 싶은 마음 뿐이다"고 강한 골 욕심을 드러냈다.

정조국은 이날 오전 핌 베어벡 감독이 취임 이후 고집했던 4-3-3 전술을 깨고 새롭게 시도한 4-4-2 전술 훈련에서 고교(대신고) 선배인 조재진(시미즈)과 함께 투톱의 중책을 부여받았다.

훈련을 끝낸 정조국의 얼굴은 대만전에 대한 기대감에 살짝 상기돼 있었다. 정조국은 "항상 준비를 잘하고 있으면 기회가 온다고 생각했다. 몸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감독의 의도에 부흥해 다득점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했다.

베어벡 감독이 정조국과 조재진을 투톱으로 내세운 이유는 185㎝의 장신을 활용해 대만의 밀집수비를 뚫고 고공공격에 중심을 두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

대만전을 앞둔 정조국은 남다른 자신감에 차있다. 지난달 16일 대만 원정에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쳐서다.

정조국은 대만 원정에서 같은 소속팀의 대선배인 이을용(서울)의 깔끔한 크로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시켜 한국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아드보카트호'에서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했던 정조국이지만 대표팀이 '베어벡 체제'로 바뀐 이후 중용된 첫 경기에서 골까지 터트리면서 태극전사로서 '제2의 전성기'를 스스로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정조국은 "소속팀에서도 투톱에 익숙해 있어 부담없이 대만전을 치를 자신이 있다"며 "베어벡 감독이 팀플레이를 강조하는 만큼 조재진과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베어벡 감독이 항상 골대 앞에서의 움직임과 함께 수비를 등지는 상황을 보완하라는 충고를 받았다"며 "대만전에서 멋진 골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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