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신시내티로 레즈로 전격 트레이드된 '서니' 김선우(29)가 곧바로 선발 무대에 오른다.
신시내티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콜로라도에서 영입한 김선우가 7일 오전 1시5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이적과 함께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곧바로 등판 기회를 잡은 김선우가 선발진의 한 축을 확실하게 꿰차려면 호투로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사야 한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3.5게임 차로 추격 중인 신시내티는 지난 1995년 지구 우승 이후 10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다.
김선우가 애런 하랑(13승)-브론슨 아로요(11승)-에릭 밀턴(8승)-카일 로시(3승)에 이어 선발 한 자리를 채우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소망을 이룰 승부사로 나선 셈이다.
지난 시즌 6승3패,방어율 4.90으로 '선발 체질'임을 입증했던 김선우는 올 해 초반 콜로라도에서 6경기에 중간계투로 나섰지만 승패 없이 방어율 19.29의 부진을 보여 자책점을 끌어 내려야 한다.
김선우가 이적후 첫 경기에서 잘 던져 코치진의 눈도장을 받는다면 5선발 경쟁 상대인 크리스 미클락(1승2패.방어율 5.57) 등과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한편 김선우가 상대할 샌프란시슨코에는 개인통산 730호 홈런을 기록중인 현역 최고의 슬러거 배리 본즈가 버티고 있어 맞대결 결과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 경기에 좌완 노아 로리(7승8패.방어율 4.00)를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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