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열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열정

서신혜 지음/ 현암사

조선 제일의 명창으로 기록된 석개, 악성(樂聖)으로 불리는 박연, 탁월한 거문고 연주자 대규, 12현금을 만든 우륵, 쟁 타는 솜씨가 신의 경지에 든 김운란, 거문고 연주의 도를 터득한 성련….

이 책은 소문난 악인(樂人)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한 시대에 이름을 드날려 온 나라에서 칭송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어떤 이유로 세상에 이름을 날릴 수 있었을까.

찬찬히 이들의 삶을 들여다 보면 그 이유가 보인다. 이들이 유별났던 것은 제 삶에 남다른 열정으로 임했다는 것이다. 그 어떤 계산도 하지 않은 순수한 열정이 이들을 명창·명연주자·명필가로 만들었다.

자신 안에 살아 있는 열정을 쏟았을 때 운이 따라왔고 기회가 주어졌으며 든든한 배경이 생겼다. 그리고 삶이 변했다. 천한 광대 악인의 비범한 삶을 다룬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내 안에 숨 쉬고 있는 열정이 삶의 모습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192쪽. 8천200원.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