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과 천정명이 주연을 맡은 MBC 수목드라마 '여우야 뭐하니'가 20일 첫 방송(오후 9시 55분)된다. '여우야 뭐하니'는 환타지적 사랑을 꿈꾸는 노처녀와 아홉살 연하의 친구 동생과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고현정은 이번 드라마에서 그동안의 우아한 이미지를 벗고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그녀가 맡은 역은 서른 셋의 삼류잡지 기자 고병희. 밥을 먹으면서, 거리를 걸으면서, 지하철에 앉아 졸면서도 섹스 테크닉을 연구하는 음란잡지 '쎄시봉'의 기자 역이다.
음란한 기사를 쓰지만 정작 남자 경험은 없는 꺼벙이 노처녀. 그녀가 9세 연하의 스물 넷 자동차 정비공 박철수와 러브스토리를 만들며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펼친다. 박출수 역은 SBS '패션 70's'와 KBS '굿바이 솔로'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줬던 천정명이 나선다.
천정명은 자동차 정비와 여행 이외에는 별 관심사가 없는 신세대 젊은이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 실제 9세 연상연하인 고현정과 천정명은 극중에서도 9세 연상연하 커플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던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도우 작가가 집필을, '앞집 여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로 여성들의 심리를 유쾌하게 그려냈던 권석장 PD가 연출을 맡았다. 윤여정이 고병희의 엄마역을, 개그우먼 안선영이 고현정의 친구이자 천정명의 누나로 등장하고, 김은주가 고현정의 여동생인 고주희 역을 맡아 또다른 색깔의 사랑을 펼친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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