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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시들음 병' 비상…영양·봉화·포항 등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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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양, 봉화, 군위 등 경북도내에서 '참나무 시들음 병'이 처음 발견돼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양군 석보면 소계리 일대와 수비면 지역 참나무 1천336그루를 비롯해 봉화 26, 포항 25, 군위 5그루 등의 참나무가 이 병에 감염돼 고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은 광릉긴나무좀벌레가 나무를 뚫고 들어가 감염되는 병으로 고사율은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4년 8월 경기 성남에서 처음 발견된 뒤 강원·충북·전북 등으로 퍼져 올해에만 1만1천여그루에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병은 완전한 방제방법이 개발돼 있지 않아 발생 시·군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병충해가 나무 속 깊숙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농약을 치거나 수간주사를 해도 효과가 없고 훈증처리를 해도 감염 가능성이 있는 인근 나무까지 방제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영양군청 권명달 산림환경보호담당은 "영양에서 발생한 유형은 일본 것과 거의 같아 일본 목재를 통해 나무좀이 들어와 유입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적극 방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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