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별세한 이강산 조명감독의 장례식이 '영화인 동지 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은 차승재 싸이더스FNH 대표, 이현승 감독, 김성수 감독 등이 맡았으며, 부위원장은 김형구 촬영감독,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배우 설경구 등 영화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11명이 맡았다. 또 배우 김상경·송강호·유지태·이미연·정우성·주진모 등 많은 영화인들이 집행위원으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한다.
1995년 '은행나무 침대'와 함께 조명감독으로 데뷔한 이 감독은 이후 '깡패수업' '비트' '태양은 없다' '박하사탕' '인터뷰' '봄날은 간다' '중독' '무사'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살인의 추억' 등 주옥 같은 작품의 조명을 책임졌다. 2003년 '살인의 추억'으로 대종상 조명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선 '괴물'이 유작이 됐다.
장례위원회는 28일 "고인은 한국 영화의 가장 크고 따뜻한 빛이셨다"면서 "살아 생전 고인을 존경하고 고인께 은혜를 입은 영화인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지키고자, '이강산 영화인 동지 장'이란 이름 아래 모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례식은 30일 오전 8시3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층 예식실에서 거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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