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투명성기구(TI)의 '2006 뇌물공여지수(BPI)' 조사결과 우리나라 기업들이 10점 만점에 5.83점으로 30개국 중 21위를 차지해 국제무대에서 뇌물을 제공할 가능성이 매우 큰 나라에 속하는 것으로 꼽혔다.
한국은 1999년 19개국 중 18위(3.4점), 2002년 21개국 중 18위(3.9점)를 기록했던 과거보다 순위가 소폭 상승해 '최악의 뇌물공여국'이라는 불명예는 벗게 됐지만 여전히 '바닥권'인 제3그룹에 속해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국제투명성기구가 올해 세계 125개국의 기업인 1만 1천232명에게 자국에서 활동하는 외국기업이 뇌물을 제공하거나 비자금을 조성하는 경향이 있는지 설문조사해 외국기업이 속한 국가별 BPI지수로 작성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청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1위는 스위스(7.81점), 30위는 인도(4.62점)가 차지했다.
조사대상 국가를 순위별로 4개 그룹으로 나눴을 때 우리나라(5.83)는 홍콩(6.01) , 이스라엘(6.01), 이탈리아(5.94), 사우디아라비아(5.75), 브라질(5.65), 남아프리카공화국(5.61), 말레이시아(5.59)와 함께 제3그룹으로 분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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