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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상생을 위한 산행대회' 팔공산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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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산행입니다." "동화사 옛길이 참 좋습니다." 대구의 천주교 신부와 팔공산 동화사 스님들이 '화해와 상생을 위한 산행대회'를 가졌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최영수 대주교와 이용호 사무처장·조환길 매일신문사 사장 등 신부와 신자 그리고 허운 동화사 주지와 홍관 총무국장·각만 기획국장 등 스님과 신도 50여명이 18일 오전 10시 팔공산을 오르며 자연과 인간과 종교의 화해와 상생을 모색하고 실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의 개산대재 기념행사 기간인 이날 양 종교 지도자들은 봉황문에서 통일대불로 오르는 동화사 옛길을 걸으며 생명과 생태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으며, 유리광전(통일대불전)에서 차를 나누며 종교간 협력과 지역 사회의 화합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통일대불 주변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전과 탁본전 등 각종 전시회를 둘러본 후 염불암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팔공산 정상인 동봉으로 향했다. 허운 동화사 주지 스님은 "동화사 옛길을 복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한 이번 산행에 어려운 걸음을 해주신 신부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우리가 함께 걷는 이 길이 종교간 대화합과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 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향래·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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