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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갓바위' 내달 3일 대구 오페라하우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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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연을 마친 창작 뮤지컬 '갓바위'가 11월 3일 드디어 대구 관객과 만난다. 대구에서 기획돼 이례적으로 서울(9월)과 부산(10월 28, 29일)을 돌아 다시 대구에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갓바위'는 팔공산 갓바위 조성에 얽힌 설화에 23곡의 창작곡을 녹여 넣은 뮤지컬로 대구 불교방송이 개국 10주년을 기념해 3억, 4억원을 들여 제작한 작품이다.

1천400년 전 신라 진평왕 11년. 효심이 지극한 청년 형구가 어머니를 여의고, 원광법사의 인도로 출가해 팔공산 관봉 큰바위에 석조불상을 새기게 되는 이야기다. 최근 달착지근한 뮤지컬들과 달리 '효'와 '불심'이란 굵직한 주제를 담아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서울 공연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직접 공연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스님 등 불교계 지도자급 스님들이 대거 참석하기도 했다. '에쿠우스'의 강태기 씨가 주인공인 의현스님(형구) 역을 맡고 원로배우 박웅 씨가 원광법사로 출연한다.

'오! 부처님' '목탁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등 대구의 불교 연극에 주로 출연했던 정광진 씨가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도 했다. '갓바위'는 현재 포항·울산·원주 등 여러 도시의 섭외가 잇따르고 있어 몇 차례 순회공연을 한 뒤 내년에 미국 LA 등지로 해외공연에 나설 계획이다. 공연은 11월 3일 오후 3시30분, 7시30분 두 차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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