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며 이적설에 휘말린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드러냈다.
31일(이하 한국시간) AP,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컴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의 미래는 이 곳(레알 마드리드)에 있다. 내 삶도 마찬가지다. 어느 팀과도 협상할 계획이 없다. 나는 (이적 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 아무 곳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끊이지 않고 있는 이적설을 일축했다.
베컴은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나는데, 최근 잉글랜드 토튼햄, 스코틀랜드 셀틱, 미국 프로축구(MLS) 팀 등에서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베컴은 "현재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 싶다. 우리는 올해 무언가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라며 마드리드 잔류 의사를 거듭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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