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경북지역의 3.1운동은 개신교가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많은 사람의 힘과 노력이 뒷받침되었자만, 그중에서도 상해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김규식 박사의 부인 김순애 여사와 당시 세브란스 의전 학생 이갑성의 공이 컸다. 김순애는 대구에 와서 백남채를 만나 파리강화회의 이후 상해에서 벌어지고 있는 독립운동의 실상을 전했고, 이갑성은 경상남북도 전체로 연락책임을 맡았다.
포항지역에서는 '주님은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앙고백을 한 오용진 등 교인들이 참여, 경북지역에서 가장 빠른 3월 11, 12일 양일간 거사를 일으켰다. 포항지역 독립운동의 적지않은 부분이 포항제일교회에서 세운 영흥교 교사, 이 교회 송문수(징역 6개월) 장로, 최경성(징역 8개월) 장로, 이봉학(징역 5개월) 집사 등의 비밀회합에서 추진됐다.
이들을 위한 독립운동기념비가 장사면에 세워져있다. 일제치하, 민족동란 등을 거치면서 새로운 성지로 부상되고 있는 포항제일교회 성도들은 용흥동 넓은 대지위에 넓직하게 자리잡은 새 성전에서, 이웃을 섬기면서 교회 200주년을 향해 나아갈 것을 약속하고 있다.
최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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