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부리그 꼴찌팀에 발목을 잡히면서 칼링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8일(한국시간) 새벽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꼴찌팀'인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와 치른 칼링컵 4라운드(16강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27분 프리킥골을 허용하면서 0-1로 패했다.
맨유 사령탑 취임 20주년을 맞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날 주전급 선수들을 쉬게 하면서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공격의 선봉을 맡겼지만 사우스엔드의 두터운 방어와 골 결정력 부족으로 좀처럼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했다.
오히려 선제 결승골은 사우스엔드에서 터져나왔다. 사우스엔드의 프레디 이스트우드는 전반 23분 강력한 30m짜리 프리킥 골로 맨유의 골 그물을 철썩였다.
허를 찔린 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맨유는 데이비드 존스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호날두의 슛은 사우스엔드의 골키퍼 데일 플라하반의 기막힌 선방에 잇따라 막히면서 결국 0-1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이날 함께 경기를 치른 뉴캐슬(1부리그)은 왓퍼드(1부리그)와 혈전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 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또 찰튼(1부리그) 역시 체스터필드(3부리그)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으며, 4부리그 팀끼리 맞붙은 와이콤브-노츠카우티전에서는 와이콤브가 1-0으로 승리해 8강 진출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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