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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등록 앞둔 동촌역 등 12곳 보전이냐 철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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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문화유산으로 후대에 보전될 것인가, 철도개량사업 과정에서 사라질 것인가.

문화재청이 최근 12개의 시골 간이역들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 가운데, 이들 간이역의 보전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9월 중앙선 팔당역 등 12개 시골 간이역을 "근대 문화유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며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대상은 ▷화랑대역(경춘선) ▷일산역(경의선) ▷팔당역(중앙선) ▷구둔역(중앙선) ▷심천역(경부선) ▷도경리역(영동선) ▷남평역(경전선) ▷율촌역(전라선) ▷송정역(동해남부선) ▷동촌역(대구선) ▷가은역(가은선) ▷청소역(장항선) 등이다.

이들 간이역은 하나같이 역사적, 건축학적 가치가 높고 인근 자연 풍광과 조화를 이뤄 근대문화 유산으로서 손색이 없는 만큼 문화재로 등록해 후대에 보전해야 한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입장이다.

그러나 이들 역이 속해 있는 철도 역시 역사(驛舍)만큼이나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노후화돼 현재 복선전철화 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공사가 예정돼 있어 철도 개량사업이 진행되면 보존하기 매우 어렵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철도 개량사업이 진행되면 철도 주변이 확장되거나 노선 자체가 변경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된다면 간이역의 형태를 완벽히 보전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간이역을 옮겨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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