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월배지역에 형성된 대규모 청동기시대 취락과 묘제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유적이 발굴됐다.
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 이백규)은 15일 오후 1시 대구시 달서구 대천동 일대 발굴현장에서 현장설명회를 열고 "청동기시대 주거지 및 석관묘 군이 확인돼 발굴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이번 발굴조사 결과 확인된 유구는 주거지 8동과 석관묘 65기 및 고려시대 수혈 등이며, 청동기시대 무문토기 발과 석촉·석검 등 70여 점의 유물이 나왔다. 빈 집터 부분에서 발굴이 이루어져 훼손 부위가 적었던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보통 10기 미만이었던 청동기시대 석관묘가 50기(A군)·15기(B군) 등 대규모로 모습을 드러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발굴현장 책임자 하진호 책임조사원은 "석관묘가 다량으로 밀집돼 발굴된 것으로 보아 일대에 있던 마을이 상당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고 발굴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발굴은 일대 공동주택 건립에 따른 시굴조사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지만, 발굴부지가 아파트 건립 예정 전체 부지의 약 10% 정도에 불과해 공사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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