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박물관-처음 만나는 문화재 책/이광표 지음/효형출판 펴냄
문화재에 대한 안목을 넓혀주는 문화재 안내서다.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 유산일까. 정확하게 말하면 아니다. 부동산만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대상이 되기 때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것은 대장경판을 보관하는 장경판전이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은 세상 이치다. 많은 유물들을 보았지만 막상 박물관을 나서면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은 문화재에 대한 사전 지식이 부족했음을 의미한다. 이 책은 문화재를 보는 눈을 제시한다. 간결하고 절제된 문체로 우리 문화재에 서려 있는 한국의 미, 북한 문화재 설명, 옛 그림 감상법에서부터 '몇살이 되어야 문화재가 될까' 등 문화재를 둘러싼 주변 이야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320쪽, 1만2천 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