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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장 없이도 카메라는 돌아간다"…다시 뜨는 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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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을 들인 세트장 없이도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다시 각광받는 곳도 있다. 바로 영덕이다.

21일 영덕군에 따르면 강구항이 지난 1998년 MBC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지로 전국적인 인기를 끈 이후 다소 주춤했던 촬영 열기가 최근 들어 다시 살아나고 있다.

강구항과 축산항, 해맞이공원, 풍력단지, 대진해수욕장 등 영덕을 무대로 한 KBS 드라마시티 '소풍'의 촬영이 최근 마무리돼 다음 달 2일 방영된다. 이달 말부터는 영화 '눈동자'가 석동과 영덕읍내 일원에서 촬영해 내년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또 KBS 1TV '6시 내고향' 제작팀이 영해읍 사진리에서 돌미역 수중포자와 채취장면을 촬영했으며, '2007 경북도 방문의 해' 특별기획 영상물이 영덕풍력발전단지와 대게 원조마을, 강구항, 삼사해상공원, 어촌민속박물관 등에서 제작됐다.

지난 달에도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KBS 2TV '세상의 아침' 코너에서 풍력발전소와 연계한 달빛야간산행, 송천의 재첩잡이 등을 촬영했으며 앞서 9월에도 대구MBC 'TV 전국기행'에서 고래불 경비행기와 강구 보트·요트, 달맞이 야간 산행 등 영덕기행을 소개했다.

조현국 영덕군 공보 담당은 "청정바다·오십천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 영덕대게·은어 등 다양한 먹을거리와 체험거리가 풍부해 영덕이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영화와 드라마가 영덕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덕·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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